AT&T 등을 거치며 통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통신통 리처드 로시티가 잇단 회계 스캔들로 휘청이는 장거리전화업체 MCI(옛 월드컴)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MCI는 로시티가 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돼 오는 9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로시티는 AT&T에서 28년간 일하며 AT&T 비즈니스서비스사업부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는 통신장비업체 ADC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다.
그는 각종 부정과 의혹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MCI 회생의 중책을 맡게 됐다. MCI는 회계부정 스캔들로 지난해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을 했으며 얼마 전 전화접속료 지불을 피하기 위해 편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로시티는 “시간이 지나면서 MCI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회사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취임 인사를 대신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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