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3㎓ 휴대인터넷 표준화를 이끌 프로젝트그룹(PG) 의장단이 선출돼 다음달부터는 휴대인터넷 표준화 작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
휴대인터넷표준화PG는 30일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으로 1차 회의를 갖고 초대 의장에 서강대 홍대형 교수와 부의장에 고려대 강충구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표준화PG는 의장단을 중심으로 곧바로 8월초 임시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표준화 추진계획과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9월부터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시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15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여기서 세부 기술규격 표준화를 추진할 하위 워킹그룹 구성방안도 확정한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던 각 분과위원회 구성계획과 위원장단 선출방안은 임시위원회의 역할로 넘기기로 했다.
진병문 TTA 표준본부장은 “8월 한달간 임시위원회에서 집중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표준화를 위한 전반적인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며 “9월초로 예정된 2차 회의에서 논의결과를 추인한 뒤 곧바로 표준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처음 개최된 휴대인터넷표준화PG 회의에는 34개 통신·장비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사별로 표준화방향에 대한 입장을 개진했으며 올해말까지는 표준규격을 도출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TTA는 설명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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