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칸’,입소문만으로 동시접속자수 1만명 기록, 눈길

 마케팅 비용으로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온라인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리내엔터테인먼트(대표 정재승)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칸’이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동시접속자수를 늘리고 있어 화제다. ‘칸’은 1세대 게임개발사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미리내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첫 온라인게임.

 미리내엔터테인먼트는 ‘칸’의 동시접속자수가 최고 1만명에 달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여름방학 이후에 동시접속자수 3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치열한 마케팅전 속에서도 개발 비용을 대느라 마케팅 비용을 거의 쓰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미리내측은 ‘칸’이 풀 3D 게임이면서도 저사양 PC에서 원활히 작동되는 등 서비스가 안정화돼 이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용자들이 모이게 하고 있다고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게임 사이트를 통한 여론조사에서 사용자의 70% 이상이 ‘칸’ 게임을 알게 된 경로가 친구 소개라고 답한 것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정재승 사장은 “입소문을 통해 게임에 접한 사용자들은 게임이 유료화되더라고 탈퇴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여름방학을 기해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면 어떤 게임과 겨뤄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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