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영창악기에서 분사한 커즈와일(대표 김재룡 http://www.ycpiano.co.kr)이 디지털피아노·신시사이저등 디지털 전자악기를 내놓고 명예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커즈와일은 최근 삼성전자 출신의 우성근씨를 마케팅 상무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오는 24일 인천에 위치한 본사를 서울 대륭테크노타워로 이전, 전자악기부문 총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국내 영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커즈와일은 이를 위해 기존 대리점 중심의 판매망을 전자악기 전문점, 홈시어터 판매점으로 전환하고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판매비중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성근 커즈와일 상무는 “전자제품과 가구로 분류되는 피아노 시장은 성격이 다르다”며 “전자악기 시장탈환을 위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혁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미국 커즈와일이 보유한 사운드 소프트웨어 칩의 국내외 판매를 신규 사업으로 채택하고 음원칩 공급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우 상무는 “세계 최고의 음향기술과 음원칩 기술을 보유하고도 영업력 부족으로 그동안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매년 매출액의 32%를 재투자하고 있는 미국 보스턴 R&D연구소의 기술을 상품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시장의 경우 기존 미국 중심의 거래선을 유럽·중국으로 다각화하고 ‘1국가·1딜러’시스템을 도입한다.
한편 미국 커즈와일은 일본 야마하·KORG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전자악기 메이커로 성장한 회사로 지난 90년 영창악기가 인수한 바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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