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 선임연구원인 정문선 박사(35)가 세계 양대 인명사전에 동시에 등재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국방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정 박사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명사전인 미국의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04년판에 등재되는데 이어 영국의 케임브리지 세계인명센터가 선정하는 ‘21세기 가장 뛰어난 지식인 2000인’에도 포함됐다.
‘마르퀴스 후즈 후’는 해마다 215개국의 정치·경제·사회·종교·과학·예술분야 우수 업적자 2만8000명을 선정해 싣고 있으며 정 박사는 열유체역학 분야에서 다상유동현상에 대한 수학적 모델링 및 수치적 시뮬레이션에 관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정 박사는 지난해 같은 연구내용으로 ‘마르퀴스 후즈 후’ 2003년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 등재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마르퀴스 후즈 후’와 더불어 세계 양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세계인명센터도 정 박사의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 그를 ‘21세기 가장 뛰어난 지식인 2000인’의 한 명으로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 박사는 한국 원자력연구소를 거쳐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기계진동·소음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사운드 앤드 바이브레이션(Journal of Sound & Vibration)’의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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