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한양대 안산캠퍼스 재료화학공학부 교수와 박사과정생인 강윤성씨가 독일 뮌스터대 재료물리연구소 헤어치히 교수팀과 공동으로 독일금속학회지 최우수 논문상(Werner-Koester Prize 2002)을 받는다.
이 상은 독일재료학회가 금속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베르너 퀘스터 교수를 기려 92년 제정한 논문상으로, 재료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독일금속학회지에 한해 동안 게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수상 논문은 나노금속 분말로부터 나노재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재료구조변화를 주도하는 원자확산에 대한 새로운 이론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실험으로 증명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나노재료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부 나노핵심기술개발사업단장인 이 교수는 “98년 독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한·독 공동연구지원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연구가 2001년 과기부에 의해 국가지정연구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았기에 이같은 값진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부품소재의 핵심기술인 나노분말 벌크화 기술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7월 10일 독일 에어랑겐에서 개최되는 독일재료학회(전 독일금속학회) 학술총회에서 열리며, 수상자 모두에게 상장과 메달 및 공동상금 1500유로가 수여된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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