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순매수세 유입…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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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마지막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30일 거래소시장은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1000억원대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 0.99포인트 오른 633.42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6월 시장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코스닥시장도 약했지만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0.09포인트 상승한 47.18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거래소가 코스닥보다 4000억원 가량 많았지만 거래량은 코스닥이 9000만주 가량 앞서며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선 SK그룹 리스크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SK텔레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전날보다 2.15% 상승한 19만원으로 마감, 지난 1월 WCDMA 투자계획 발표 때문에 21만원선이 무너진 후 처음으로 19만원선을 회복했다. LG전자, 삼성SDI는 상승세를 탄 반면 삼성전자, KT, 한국전력, 포스코 등은 소폭 하락세에 머물며 지수움직임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에선 웹젠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웹젠은 등록 뒤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12만5000원에 올라섰다. 국민은행으로 합병되는 국민카드도 4.04% 오르며 주가 강세를 보였다. 넷마블과 합병, 종합 엔터테인먼트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플레너스,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은 KH바텍 등도 큰폭으로 올라 돋보였다. 반면 인터넷주는 매도물량이 터져나오면서 대부분 하락반전했다. 다음이 3.3% 떨어진 것을 비롯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네오위즈도 1.74% 하락세로 기울었다.

 거래소시장의 상승종목은 322개, 하락종목은 427개였으며 코스닥도 하락종목이 394개, 상승종목이 372개로 양시장 모두 전날과 같이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