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대학가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는 요즘이 한창인 대학축제기간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학축제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인근의 대학교를 밤에 간 적이 있다. 교문을 들어가는 순간 여기 저기서 드럼 소리와 트럼펫 소리가 들렸고 그 음악에 맞춰 학생의 노래소리가 들렸다. 소음 때문에 피해를 볼 인근 주민들이 떠올랐고 최소한 피해를 줄이는 방향에서 방법을 찾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남의 밤잠을 설치게 하면서까지 그들의 낭만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 따라서 대학축제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얼마 전 모 일간지에서 강원도의 대학축제가 어려운 이웃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바뀌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즉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그들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대학축제도 자신들의 놀이를 위해 프로그램을 짜는 것보다 인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했으면 한다. 훌륭한 대학은 연구실적이 높고 학생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이웃과 얼마나 화합할 수 있는지 그 노력에 따라 명실상부한 일류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제 우리 대학도 이웃과 함께 나아가는 대학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고재성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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