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관리솔루션 시장 신규업체 증가로 경쟁 본격화

 올해 시장규모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네트워크 트래픽관리 솔루션 시장을 놓고 선·후발 업체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투자비 절감과 업무효율성 제고 방안의 하나로 트래픽관리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프라닉스와 인네트·어레이네트웍스·앨럿 등 국내외 네트워크업체들이 신규 진출했다.

 특히 시스코와 노텔 등 메이저 네트워크장비업체들도 기존 네트워크장비에 트래픽관리를 위한 부가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자, 패킷티어와 라드웨어 등 기존 트래픽관리 솔루션 전문업체들도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등 시장공략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네트워크솔루션업체인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는 최근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에 서비스품질(QoS) 기능 등을 추가한 트래픽관리 솔루션 ‘시스마스터’를 개발,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자체개발한 시스마스터의 판매확대를 위해 삼성네트웍스 및 패킷티어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마케팅활동에 나서는 등 시장진입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인네트(대표 강영석)는 최근 미국의 아보네트웍스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 네트워크 트래픽관리 솔루션인 피크플로 도스(Peakflow Dos)와 피크플로 트래픽(Peakflow Traffic)의 국내시장 공급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강영석 사장은 “자체개발한 NMS제품인 넷맥스에 아보네트웍스의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트래픽관리 솔루션 사업이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ISP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네트워크솔루션업체인 어레이네트웍스는 최근 한국지사 설립과 함께 국내 통신사업자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웹트래픽 통합관리 솔루션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내 트래픽관리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어레이네트웍스코리아 김영한 이사는“자사 제품의 경우 트래픽관리 기능 외에 보안기능도 우수해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통신사업자 및 기업시장을 집중공략해 올해 국내 트래픽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네트워크업체인 앨럿은 국내업체인 인터콘웨어사와 제휴, 자체개발한 1기가급 QoS 장비를 주력제품으로 삼아 국내 대용량 트래픽관리 솔루션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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