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게이머들은 컴퓨터게임, 그 중에서도 특히 온라인게임을 주로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게임 이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4.0%가 컴퓨터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아케이드게임(4.4%), 비디오게임(4.0%), 휴대형 게임기(0.7%)를 즐긴다는 응답자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6.8%)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또 컴퓨터게임을 즐긴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장르별 선호도는 온라인게임이 64.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시뮬레이션게임(14.3%), 보드게임·롤플레잉게임(각 7.3%), 슈팅게임(4.7%), 기타(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게이머들의 컴퓨터게임 편애현상이 두드러졌으나 PC게임·아케이드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향후 비디오게임기 구매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6.8%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여 X박스의 마이크로소프트(MS)나 플레이스테이션(PS)2의 소니가 일단 초기 마케팅에는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이머들이 하루에 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게임 이용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 1∼2시간, 2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32.3%와 17.0%에 달해 2명 중 1명 정도가 하루 1시간 이상을 게임에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이 한달에 게임에 투자하는 액수는 비교적 적은 3만원 미만인 경우(78.3%)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게이머들은 단순한 재미(41.3%)와 스트레스 해소(38.4%)를 게임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들었으며, 이들은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중독성(64.6%)을 꼽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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