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중기청, 투자 및 기술이전 지원사업 시행

 ‘부산·울산지역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 개발한 우수기술에 대한 투자나 기술이전을 원하십니까.’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기우)이 우수기술을 찾는 투자자와 자금난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창업보육기업을 돕기 위해 인터넷으로 투자유치 및 기술이전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 인터넷 사업연결 행사는 경기침체와 냉각된 벤처투자 열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창업보육기업을 돕기 위해 부울중기청이 전국 지방청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인터넷활용 지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4월 한달동안 부산과 울산지역에 소재한 25개 창업보육센터, 386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기술이전 희망업체를 파악했다.

 이와 함께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은 현재 창업보육기업이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투자희망기술 15개와 이전희망기술 6개를 선정해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홈페이지(http://www.bu.smba.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주요 투자희망기술로는 에이딕의 ‘자율주행로봇 및 지능형 분산제어 장치’, 한국도움기술의 ‘중소병원 M-CRM 솔루션’, 디오닉스의 ‘표면 김서림 감지센서’ 등 통신기기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세라믹 바이오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또 태양광 교통표지판에 활용되는 대체에너지 기술, 특수 복합소재의 무기재료 기술, 콘드로이친 추출 및 정제기술 등 전기 무기재료 바이오 분야의 신기술을 보유한 창업보육기업은 인수합병 등을 통한 기술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보유기술은 이달말 개최 예정인 엔젤마트에도 출품·소개된다.

 부울중기청의 정환두 사무관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신기술을 이전받으려는 기업이 다수 있는 반면 창업보육기업들은 자금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사업은 이처럼 신기술을 이전받고자 하는 지역업체와 개인 엔젤투자자에 초점을 두고 창업보육기업과 투자자를 연결시킴으로써 기술개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윤승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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