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의 설비투자 확대로 LCD 관련주들이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발주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주식시장에서 우리조명의 주가는 조명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우리ETI가 TFT LCD에 장착되는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제조하는 업체란 이유로 상한가까지 치솟은 1310원으로 마감됐다. 액정주입 관련장비 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LG필립스LCD의 6세대 투자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상한가 한번을 포함,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4.76% 오른 1만21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7600원)에 비하면 주가가 60% 상승한 것이다. 테크노세미켐도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의 라인가동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 이날 6.67% 오른 1만1200원으로 마감됐다.
이밖에 태산엘시디, 에이스디지텍, 엘엔에프 등 관련주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LCD라인 증설 등 설비투자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LCD장비 및 재료공급업체들의 실적호전을 점치고 있다.
대신증권 김문국 연구원은 “향후 대형 TFT LCD 시장은 노트북과 모니터 등 PC관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그리고 LCD TV 부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투자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만큼 LCD 관련장비 업체들의 실적호전 및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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