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메신저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한 후발 메신저업체들의 추격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트닷컴·야후코리아·다음커뮤니케이션·드림위즈 등 포털업체들은 최근 메신저 기능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MSN메신저와의 격차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일 사용자수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MSN메신저가 650만명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후발업체들의 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메신저서비스가 포털사이트에 대한 로열티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아바타·광고 등의 실제 수익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는 지난해 말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에 나선 지 4개월만에 가입자가 370만명에 이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을 통한 SMS 매출액이 첫달 2000만원에서 최근에는 4000만원 이상으로 늘었으며 초기 월 1000만원 선이던 광고매출도 6000만원으로 급증해 수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가입자 5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림위즈(대표 이찬진)는 메신저서비스 ‘지니’가 하루평균 로그인수 150만명, 최대 동시접속자수가 50만명으로 안정궤도에 들어섬에 따라 앞으로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할 방침이다.
지니는 MP3플레이어 기능, 동영상 재생기능, 전자사전 기능, e북리더 기능 등 데스크톱에서 필요한 SW기능이 통합됐으며 전국 호텔과 콘도 실시간 예약서비스 등 생활편의서비스 기능이 강화됐다.
드림위즈는 지니를 통해 드림위즈 포털서비스를 개개인 사용자에게 지능적이고 맞춤형으로 전달하고 유선상의 드림위즈서비스를 무선환경으로 연동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기존 다음메신저의 불편함을 없애는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통해 사용자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선보인 다음메신저3.0은 더욱 귀엽고 친숙한 이미지로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바뀌었으며 배경 이미지와 사운드를 네티즌이 직접 제작해 나만의 메신저로 꾸밀 수 있는 등 기능이 특화됐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최근 야후메신저를 설치한 사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서고 하루 고정이용자수도 100만∼15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지도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증권사 업무 이용자들의 90% 이상이 야후메신저를 사용할 정도로 비즈니스용으로 특화됨에 따라 앞으로 이부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프리챌(대표 우지형)도 조만간 메신저서비스인 ‘프렌즈(가칭)’를 시작할 계획이다.
프렌즈는 클릭 2번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프리챌의 다른 서비스인 파일구리나 노라조게임과도 연계해 프리챌 사용자를 위한 부가서비스로 자리잡게 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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