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과학 문화 확산 주력

 ‘미래의 직원들에게 과학문화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로레알코리아, 인텔코리아 등 다국적 기업들이 과학문화 확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래의 직원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과학상 제정과 장비지원 등 갖가지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첨단 기술기업의 표방하는 이들 기업은 행사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기술 분야를 쉽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직원이 될 학생들에게 사회에 공헌하는 첨단 기업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오는 26일 국립서울과학관에서 ‘가족대항 애질런트 과학탐구상자 조립대회’를 연다. 애질런트는 또 다음달 2일에는 지역여건상 과학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벽지 아동을 초청해 꿈나무 과학교실을 개최한다.

 인텔코리아는 99년부터 정보문화센터가 주관하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올해 역시 정보올림피아드 공모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 인텔상과 부상을 수여하고 다음달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과학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로레알코리아는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과학자를 위해 ‘로레알 여성 생명과학상’을 시상한다. 4명을 선발해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주는 로레알 여성 생명과학상은 19일까지 후보를 추천받고 6월 시상식을 한다.

 듀폰은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 개발을 위한 ‘듀폰 과학기술상’을 제정해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시상하는 듀폰 과학기술상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심사로 국내 대학 및 국공립 연구소 재직자 가운데 최근 5년 이내의 연구개발 업적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한국HP도 2001년 이래 국내 각 대학들과 복지시설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11억5000여만원 상당의 컴퓨터 장비들을 기증했다.

 한국애질런트의 관계자는 “직원들이 과학교육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며 “어려운 과학에 재미를 부여해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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