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유니SQL’의 인터넷 데이터 입력처리(올랩) 능력이 1분당 80만건을 기록, 다국적 정보기술(IT)업체들의 제품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SQL 공급업체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 http://www.unisql.com)은 최근 인터넷 트래픽 분석기업인 아이필넷(대표 임창경 http://www.ifeelnet.com)과 함께 대용량 트래픽 분석시스템을 시험운용한 결과, 데이터 입력처리능력이 80만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분당 데이터 입력처리능력 80만건은 미국의 하드웨어 및 DBMS 성능 인증기관 TPC가 최근까지 실시한 올랩(OLAP)부문 벤치마크테스트(TPC-C)의 결과와 비교할 때 가장 빠른 속도라는 것이 한국컴퓨터통신의 주장이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아이필넷의 강영민 실장은 “유니SQL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의 결과를 TPC의 수치와 단순비교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손치더라도 국산 DBMS 및 트래픽 분석솔루션의 성능이 그만큼 좋아졌음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컴퓨터통신은 이번 테스트를 계기로 공공기관에 집중됐던 유니SQL의 수요가 민간기업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태헌 사장은 “국내 인터넷 통신량이 급증함에 따라 사이트·시간대·사용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 및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입증된 유니SQL의 데이터 입력처리능력을 발판으로 삼아 통신 트래픽 분석용 DBMS 수요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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