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발명가 딘 카멘이 개발한 일인용 2륜 전동 스쿠터. 사람이 두발로 걸어가듯 스쿠터 위에 꼿꼿이 올라선 상태로 기동하며 자이로센서가 양 옆에 달린 바퀴의 중심을 잡기 때문에 기동중에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자유로운 전진과 후진, 순간적인 방향전환과 360도 제자리 회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복도, 승강기 등 사람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
또 한번 충전하면 24㎞를 달리고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기 때문에 공해가 없는 근거리용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인류의 교통문화를 바꿀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일반 이륜식 스쿠터와는 달리 아무리 빨리 달려도 탑승자가 넘어지지 않아 안전하다. 세그웨이는 걷기 힘든 노인이나 지체장애인의 ‘두 다리’를 대체하고 기동력을 향상시키는 데 적절한 이송수단이다. 미국에서는 관공서와 경찰에 교통수단으로 세그웨이가 보급된 데 이어 국내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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