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의 실국장급 후속 인사가 당초 예정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이창동 문화부 장관은 27일 저녁 200여명의 문화부 직장협의회 소속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일단 공석인 기획관리실장직과 그 후임에 대한 인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실국장급 인사도 업무파악 기간을 최대한 줄여 가능한 빨리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취임 초기부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실국장급 인사는 업무파악이 끝나는 5∼6개월 이후에나 실시하겠다”고 밝혀왔으나, 인사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이 업무의욕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이날 직원들이 ‘문화부의 인사적체가 심한 만큼 인사는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공언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앞으로 실시할 인사 방향과 관련, “대폭적인 변화 등에 목표를 둘 생각은 없으나 이 돌을 빼서 저 돌을 고이는 식의 인사는 하지 않겠다”며 어느정도는 파격적인 인사를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문화부 업무를 민간자율에 맡기면 공무원의 생리상 자연히 조직 통폐합이나 해체 등의 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업무를 민간에 넘기더라도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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