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업무는 현장에서 처리한다.’
21일 박호군 과기부 장관이 역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 마련한 집무실에서 대전시 행정부시장 및 출연연 기관장과의 간담회로 첫 현장업무를 시작했다.
중앙과학관 2층에 위치한 현장 집무실은 10여평의 과학기술 전시연구센터 소장의 방을 그대로 빌린 것.
이날 오후 2시 30분 과학관으로 출근한 박 장관은 구기찬 대전시행정부시장과 이진옥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을 비롯해 이헌규 중앙과학관장, 이태섭 지질자원연구원장 등과 대전시 및 출연연의 현안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는 30년 동안 대덕연구단지 육성책을 마련해 투자했다”며 “이곳이 전국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또 정부 투자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첫 연구단지 집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현장 집무실 개소 기념 식수를 하고 오후 4시 20분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연구현장 등을 돌아봤다.
역대 장관의 경우 간혹 대덕연구단지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현장 집무실을 마련하고 업무 처리를 현장에서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사진설명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이 국립중앙과학관의 현장 집무실에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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