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제2대 회장에 이상배씨 선임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27일 메리어트호텔에서 200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상배씨(53·삼성전자 부사장)를 제2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이상배 회장은 지난 77년 삼성코닝에 입사, 삼성그룹내 회장 비서실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01년 3월부터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부사장직을 맡아 친환경경영에 앞장서 왔고 지난 2년간 환경협회 회장직을 맡아 왔다.

 이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 속에 전자업계가 솔선수범해 친환경경영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주어진 임기동안 국내외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형 사회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올해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가 본격 시행되고 PC 및 포장재가 재활용 대상품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이른 시일내에 수도권 재활용센터를 완공, 전국적인 회수처리 체계를 조기 구축하며 연 91만대에 달하는 폐제품에 대한 재활용을 촉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국제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자제품 회수 재활용 종합전산망 구축, 휴대폰 등 신규품목에 대한 대책 등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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