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패러디한 콘텐츠가 모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이동전화사업자들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관련 콘텐츠가 벨소리·캐릭터·통화연결음 등 휴대폰 주요 부가서비스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연결음의 경우 노무현 당선자를 패러디한 ‘노통장’이 SK텔레콤 주간베스트 부문 상위권(30위권 내)에 9개 정도를 차지했고, 지난 1월 14일 이후 모두 합해 3만건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확인됐다.
LG텔레콤의 통화연결음인 필링에서는 지난주까지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벨소리에서도 노 당선자 관련 콘텐츠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에서는 20위권에 포함됐으며 지난 1월 14일 이후 6만명이 전송받았다. KTF에서는 월간 순위 2위, 주간 순위 8위를 유지하고 있다. LG텔레콤 벨소리 순위에서도 주간 순위 9위를 차지했다.
노무현 당선자와 노통장은 캐릭터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콘텐츠는 KTF 월간 캐릭터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주간 단위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LG텔레콤에서도 관련 콘텐츠는 월간·주간 1위에 올라 있다.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한 콘텐츠가 인기를 끈 것은 16대 대통령 선거운동 때 시작된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선거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정치적인 사안이 있을 때마다 정치인 관련 콘텐츠들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선거 이후 국민의 정치적 관심이 다시 많아진 것이며 청와대·대통령 등에 대한 이미지가 국민에게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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