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매거진 발행인 팀 캐스텔리 방한

 “IT분야의 한국 성장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프데이비스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T제품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세계적인 IT출판그룹인 미국 지프데이비스미디어(ZIFF DAVIS MEDIA)사의 대표단이 한국IT시장 참관과 기업 방문을 위해 지난 22일 방한했다. 대표단은 PC매거진 발행인 팀 캐스텔리와 편집장인 마이클 밀러, eWEEK 편집장인 에릭 룬드퀴스트, 국제담당이사인 크리스틴 로손 등 4명으로 한국내 글로벌 미디어 대행사인 신세기미디어와 LG필립스 및 삼성전자를 잇따라 방문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PC매거진의 발행인인 팀 캐스텔리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의 제품들은 이전부터 PC매거진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많이 다뤄진 바 있다”며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과 브루스 LG필립스 부사장을 접견하고 TFT LCD를 비롯한 정보기기 개발동향과 향후 전망, 상호협력방안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익히 알고 있어 직접 방문해서 현황을 파악하고 싶었다”며 “최근 PC매거진 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불과 1∼2년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미국도 곧 초고속인터넷 사용자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팀 캐스텔리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IT시장이 2%대의 저성장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비즈니스용 보안분야나 무선 네트워킹, 브로드밴드나 캠코더, 뮤직스테이션 등의 분야는 매우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팀 캐스텔리는 한국시장에의 진출 타진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PC매거진은 26개국에 로컬판을 내고 있는데 한국판은 없다”며 “한국에서 노하우를 같이할 우수한 파트너를 현재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미국내 정부기관도 PC매거진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보고 구매에 참조할만큼 영향력을 갖춘 테스트로 정평이 나 있고 고유의 평가툴도 갖고 있다”며 “한국의 협력사가 선정되면 노하우의 로컬라이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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