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졸업을 앞둔 대학졸업생 등 고학력자들의 ‘취업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철저한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으로 4년 연속 ‘100% 취업률’을 자랑하는 IT 전문교육기관이 있어 화제다.
서울 강서구 등촌3동에 위치한 노동부 인가 2년제 전문교육기관인 ‘호서전산전문학교’(학교장 이운희·사진 http://www.hoseo.or.kr)가 바로 그곳. 지난 93년 개교한 이곳은 취업 유망한 정보처리, 인터넷정보보안, 디지털콘텐츠디자인, 컴퓨터애니메이션 등 12개 학과로 구성, 업계에선 ‘IT사관학교’로 불린다.
특히 매년 교수들이 산업체를 직접 방문, 산업체의 니즈(needs)를 학과별 커리큘럼에 반영, 산업현장과 연계된 전공만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2학년 때에는 전공심화 과정을 도입, 졸업작품을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으로 취업전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민경일 부교장은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실전형 커리큘럼을 운영,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취업률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이미 상당수 학과가 군입대·대학편입학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전원 취업을 달성, 4년 연속 100% 취업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돋보이는 취업률 못지않게 이 학교 학생들은 각종 자격증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3월 실시된 정보처리산업 기사 필기시험에서는 무려 93%의 합격률을 기록,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2 에너지 절약 공모전’에서는 광고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전문학사학위 취득은 물론이고 4년제 대학 및 해외 대학 편입도 늘고 있다. 올해만도 7명의 재학생이 호주 모나시대학 편입이 확정됐다. 이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대학만도 미국·일본·호주·유럽·중국 등 5개국 11개에 이른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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