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전자컴퓨터공학부 응용전자회로설계연구실은 사이즈 5.8×3.7㎝, 전력밀도 3제곱인치당 50W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절반 이상 줄어든 직류-직류 변환기(DC-DC 컨버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동전화기 등 전자통신용 기기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하는 DC-DC 컨버터는 휴대형 통신기기 소형화·경량화의 핵심 요소로 현재 고전력밀도의 DC-DC 컨버터가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자성문제와 전력손실분의 열발산 문제 등으로 인해 타 디지털기기에 비해 소형화·경량화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또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외장을 기존의 알루미늄 기판으로 봉합하는 밀폐형 방법 대신 저가의 다층 에폭시기판을 이용한 개방형(open-frame)으로 방열·소음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로 기존 DC-DC 컨버터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00억원 규모의 고밀도 DC-DC 컨버터 시장에서 연간 1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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