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카드시장 `출사표`

 KT가 통신제휴 스마트카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KT와 SK텔레콤 등 통신회사들이 주도해온 차세대 통신금융 시장의 패권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KT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무선전화 이용자 및 메가패스·한미르·비즈메카 등 그룹고객을 대상으로 ‘KT스마트카드’ 보급을 위해 KTF·KT아이컴 등 그룹사와 국민·BC·LG 등 신용카드회사, K캐시 발행은행 18개사, 케이에스넷·KOCES 등 신용카드조회(VAN) 2개사, 금융결제원·몬덱스코리아 등 전자화폐 관련기관 등 모두 2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KT 스마트 사업 그랜드컨소시엄’을 결성했다.

 KT가 추진해온 KT스마트카드 사업은 현재 스마트카드 플랫폼을 비롯, 최대 500만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관리시스템(SCMS)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중이어서 내달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에 결성한 그랜드컨소시엄을 통해 스마트카드 사용 인프라 조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더미 단말기 300만대와 오프라인 단말기 20만대를 집중 보급해 KT스마트카드 이용환경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또 신용카드·전자화폐 등 지불·결제 기능 이외에 온라인인증·유통·통신카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보급, 스마트카드 휴면화를 최대한 방지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내년에 성인용 350만장을 비롯, 신용카드를 제외한 전자화폐 및 오토로그인 등 부가기능만이 포함된 미성년자용 150만장 등 모두 500만장의 스마트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며 오는 2006년까지는 성인용 2000만장, 미성년자용 1000만장 등 발급량을 3000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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