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는 KT가 제기한 가입자위치인식장치(HLR) 접속과 관련, 상호접속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그동안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할 경우 HLR 접속을 지원받아 최단거리내의 이동단국에 접속, 가입자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SK텔레콤에 요청해 왔으나 지난 4월 HLR 접속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도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5일 통신위원회에 SK텔레콤을 또다시 제소(신고)했었다. 11월 4일자 7면 참조
SK텔레콤 관계자는 “시내집중교환기(IGS)에서 CGS를 거치지 않고 직접 MSC에 접속할 경우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기가 늦춰진 것뿐”이라며 “KT측에서 원하는 대로 상호접속 문제를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이 같은 의사를 KT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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