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간 호흡이 잘 맞았던 것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결정적 계기인 것 같습니다. 16일간의 IT 해외봉사활동은 아시아지역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실시한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고이사오 고등학교에서 인터넷 봉사활동을 펼쳐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베트남 봉사팀의 설은영 팀장(31)은 꼼꼼한 사전준비가 이번 수상의 밑받침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설씨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베트남의 IT수준이 크게 발전한 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역동적인 ‘IT 아시아’를 체험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이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데는 수지침 동호회라는 팀워크와 함께 민간외교사절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 한몫했다. 한국의 사물놀이, 김치, 한복을 베트남 청년들에게 알리고 수지침 무료봉사활동을 펼쳐 원더풀 코리아의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협찬기업으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을 전달해 ‘IT강국’에서 ‘IT부국’으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6일간의 봉사활동에도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는 설씨는 “좀더 알찬 교육을 하기 위해서 준비기간이 길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대상국을 사전답사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 교육인지를 파악하고 커리큘럼을 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월드컵개최 이후 IT코리아의 이미지가 동남아지역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운상승의 기회를 잡은 만큼 전국민이 IT에 대한 마인드를 새롭게 가져 IT선진국다운 면모를 과시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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