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토요휴무제에 대해 네티즌의 거의 대부분이 잘 알고 있으며 현금을 미리 확보해야 하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자 1150명, 여자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권 토요휴무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8.2%가 토요휴무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권 토요휴무제가 생활에 불편함을 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대단히 불편할 것이다(13.2%)와 다소 불편할 것이다(72.4%)로 불편을 예상하는 사람이 85.6%에 달했다.
토요휴무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0.5%가 현금을 미리 확보해야 하는 점을 꼽았고 공과금이나 토요만기 대출금 등의 처리문제(27.8%), 기업활동에 저해(19.0%), 기타(2.7%) 순이었다.
객장이 문을 열지 않음에 따라 토요일에 어떤 방식으로 거래를 할 계획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0.9%)이 CD/ATM을 꼽았다. 최근 사용인구가 폭증하고 있는 인터넷 뱅킹은 현금확보의 문제로 38.4%에 그쳤으며 8.4%의 응답자는 금융거래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대안 창구로 떠오른 우체국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7%였고 모바일뱅킹은 0.6%에 달했다.
한편 평소 금융거래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CD/ATM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50.5%를 넘어 창구거래(17.8%)보다 훨씬 앞섰으며 인터넷 뱅킹(30.3%)과 기타(0.9%), 모바일뱅킹(0.5%) 순으로 드러나 평소 금융거래 방법이 토요일까지 그대로 연장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의 토요휴무제가 다른 산업의 주5일근무에 미칠 영향을 묻는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3.9%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했고 30대와 여성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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