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수단의 발달로 편리성과 효율성이 추구되는 사회다. 이런 통신 수단의 발달을 가장 잘 반영한 것 중의 하나가 휴대폰이라고 생각한다. 휴대폰 보급기간이 그리 긴 것은 아니지만 그 파급효과는 놀랄 만큼 급속도로 확산돼 개인의 필수 소장품이 됐다.
휴대폰은 정보선진국이란 중요한 증표기도 하지만 반면에 사치와 낭비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휴대폰 소유자의 증가는 그 사용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사용연령에 대한 어떤 제재조치도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사이에 휴대폰이 인기가 있다보니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휴대폰도 감수하며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렇다보니 한 가족이 보유한 휴대폰 수는 가족수와 같은 경우가 많고 이는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나온다.
사실 휴대폰의 사용목적 측면에서 초·중·고생의 필요성이 과연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어떤 유행에 의해서 휴대폰을 구입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좀 현실적인 측면에서 자제할건 자제하며 살아가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느낌이고 정책적인 검증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노지호 충남 아산시 둔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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