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국 중소 벤처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확한 시장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한국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개설키로 한 해외 마케팅 전문기업 KEMU(Korea Enterprise Marketing Union)의 중국 업무를 총괄하는 상해KEMU 정기섭 사장(45)은 중국 현지에서 10년이 넘게 무역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IT 벤처기업의 중국진출 지원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KEMU 설립을 주도한 인물.
KEMU는 오는 6월말까지 동양 최대의 전시장인 상하이마트 안에 6000여평 규모의 한국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마련, 국내 IT 중소 벤처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사업을 지원한다는 사업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 중국 전역에 지사 30개 대리점 500개를 구축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오는 2006년에는 지사 50개 대리점 1만개를 확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사장은 “시장정보가 부족하고 현지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중소 벤처기업이 광활한 대륙 중국에서 물건을 판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막연한 기대감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꿈꾸는 것은 그야말로 일장춘몽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IT 중소기업들의 거점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모집되는 지사 및 대리점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시장조사 및 정보수집 창구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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