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협회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3대 회장으로 콜럼비아트라이스타의 권혁조 사장을 선출했다. 권 신임 회장은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올 핵심사업으로 온라인 불법영상물 단속을 설정하고 정부 협조를 통해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 회장과의 일문일답.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협회가 창립한 지 3년이 지났다. 전임 회장들이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동안 큰 성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회원사들의 건의를 적극 수렴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
―중점사업이 있다면.
▲불법복제 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오프라인상에서만 이뤄져 어느정도의 단속이 이뤄졌으나 현재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이에대해 속수무책인 상태다. 온라인 단속을 위해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그리고 경찰청 컴퓨터수사본부의 협조를 통해 ‘온라인 상설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디오테이프(VHS) 시장이 계속 침체되고 있는데.
▲VHS 시장규모가 최근 수년간 15% 내외로 축소되고 있다. 이는 케이블방송과 DVD시장이 급성장한 것도 요인이겠지만 무엇보다도 비효율적인 유통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VHS 시장규모를 더 이상 축소되지 않도록 제작사와 대여점이 수익을 나누는 ‘수익분배시스템(RSS)’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
―협회에서 연말에 영상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는데.
▲올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대통령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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