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 대사가 12일 오전 반도체 제조업체인 앰코코리아(대표 브루스 제이 프레이만) 광주공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바드 대사의 이번 방문은 한국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앰코코리아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9년 당시 보스워스 대사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앰코코리아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앰코테크놀로지(ATI)가 99년 아남반도체의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부문 4개 공장을 인수해 설립한 한국내 자회사로 지난 한해 41억달러 어치의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광주공장은 지난해 14억7000만달러 어치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광주지역 내 최대 수출업체이며 2002년 현재 2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어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세계 1위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업체로서 98년 5월 나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됐으며 한국을 비롯, 필리핀·일본·대만·중국 등지에 14개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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