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이동전화망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에 적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월드컵을 기점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인 cdma2000 1x EVDO(EVolution Data Only 또는 Optimized)가 본격화되면 사업자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현재 서울·인천 지역에서 EVDO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으며 월드컵 이전에 개최도시와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우선 개인휴대단말기(PDA)나 노트북PC에 삽입해 사용하는 무선데이터통신 전용단말인 PCMCIA형 단말기로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4월 중 일반형 단말기, 5월 VOD 및 영상통신 단말기를 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2월 7일부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돼 만들어진 콘텐츠를 방송의 형태로 볼 수 있는 ‘네이트 에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컬러 사진을 온오프라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이미징 사업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고해상도 영상전화는 물론 VOD·애니메이션, 기존 콘텐츠의 컬러화 및 동영상화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도 EVDO 서비스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사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월드컵 공식 파트너의 입장을 최대한 활용해 월드컵 관련 팀·선수·전적 관련 다양한 정보, 주요 경기장면 동영상 및 VOD 서비스로 타사보다 우월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편지·장문메시지 등 멀티미디어메시지· FIFA2002 월드컵 등 네트워크 게임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카메라가 부착된 이동전화를 이용한 영상 전송 및 영상 채팅 등 기존의 네트워크에서 구현되기 힘들었던 서비스를 상반기 중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EVDO 서비스에 맞춰 철저한 데이터 수요 분석을 토대로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LG텔레콤은 오는 5월 시범서비스 기간부터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를 비롯해 VOD 및 AOD서비스, 컬러 자바 서비스 등을 전략 상품으로 정하고 본격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포츠·뉴스·영화·뮤직비디오·광고·각종 정보 등의 비디오물을 자신의 단말기에서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지원 단말기를 서비스와 함께 출시할 방침이다.
이통사 관계자들은 지난해 시범 서비스 수준에서 출시된 콘텐츠 서비스가 올해 EVDO 서비스를 계기로 본격화될 것이며 향후 멀티미디어형 서비스가 주력 콘텐츠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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