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랜 장비시장, 절대 양보 못해.’
공중 무선랜 서비스 원년으로 기록될 올 한해 무선랜 내수시장이 초반부터 선두업체의 기선 제압과 1위 다툼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무선랜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기와 어바이어코리아는 최근 올해 목표로 시장점유율 과반수 달성을 선언, 저마다 업계 1위를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삼성전기와 어바이어코리아는 각각 국내 제조업체와 해외 다국적 업체를 대표하는 성격을 띠고 있어 두 업체의 승부싸움은 토종과 외산업체간 자존심을 건 대결구도로까지 발전하는 상황이다.
삼성전기와 어바이어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무선랜 시장 점유율을 두고 서로가 1위임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지난해 국내 시장의 40%를 차지해 외산업체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어바이어코리아는 지난해 내수 시장 매출의 55%를 달성, 시장 점유율이 과반수를 넘는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올해 매출 목표에서도 1위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0%인 시장 점유율을 50%대로 끌어올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기는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개시로 올해 무선랜 시장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기가 KT 시범서비스 장비테스트에서 1위 업체로 선정되는 등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올해 무선랜을 전략 사업으로 접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어바이어코리아(대표 이수현 http://www.avaya.co.kr)도 올해 시장에서 45%를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바이어는 KT, 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 이외에도 기업 고객, 유통업체, 대학 등을 합쳐 올해 시장이 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최소한 9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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