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자 전자신문의 ‘전화요금 기본료 개선을’ 주제로 한 독자투고에 대해 답하고자 한다.
전화 사용료는 크게 기본료와 통화료로 나뉘어 있으며 이것은 통신망 구성과 관련이 있다. 기본료는 통신망 시설 중 가입자 선로구간의 비용이며, 통화료는 교환·전송부문에 대한 비용으로 구성돼 있다.
가입자 선로구간은 고객의 집에서 전화국까지의 선로를 의미하며 이는 고객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시설로 사용량과 무관하게 유지보수비용이 고정적으로 든다. 우리 회사는 도서벽지나 산간오지 등에도 기본적인 통신시설을 설치·유지함으로써 고객들이 언제나 수화기를 들기만 하면 통화가 가능토록 관리하고 있다. 즉 기본료는 이 같은 유지보수비용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
또한 가입시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20여만원의 설비비를 예치했으나 지금은 6만원만 내면 통화할 수 있는 가입비형으로 제도를 변경,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이 요청하면 나머지 차액을 돌려드리고 있다.
손원일 KT 수도권 강남본부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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