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기업 CEO가 일본 한 지방자치단체의 초청으로 정보화 관련 강연을 실시해 화제다.
29일 삼성SDS의 김홍기 사장은 일본 니가타현 초청으로 현지 니가타 그랜드호텔에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니가타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과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김 사장의 이번 강연은 삼성SDS가 e삼성재팬·오픈타이드재팬과 공동 수주한 ‘일본 니가타현 IT 산업진흥 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니가타현의 히라야마 이쿠오 지사가 김 사장을 직접 초청해 성사된 것.
이번 강연에서 김 사장은 “21세기 디지털 시대는 사회기반의 중심축이 정보와 지식으로 이동,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체제를 효율적으로 구축한 1등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보격차(digital divide)를 해소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패러다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자정부 실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사장의 강연이 실시된 그랜드호텔에는 니가타 현청 관계자와 IT전략분과 회원, 니가타 중소 IT기업 사장 10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최근 니가타현에 불고 있는 IT열기를 실감케 했다.
실제로 혼슈 중부에 위치한 인구 240만명의 해안도시인 니가타현은 이미 150여개 IT기업이 활동 중이며 삼성SDS로부터의 컨설팅을 통해 현 전체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화 인프라구축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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