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컴포넌트 표준화포럼 `연구결과 워크숍`

 SW컴포넌트 각 분야에서 다양한 표준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이 가운데 일부는 가시적인 성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SW컴포넌트표준화포럼(의장 이단형)은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표준화과제 연구결과 2001 종합 워크숍을 갖고 올 한해 동안 개발·유통·응용·국제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진행한 국내 SW컴포넌트 표준화 작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컴포넌트 용어표준, 명세표준, 유통 메타데이터 표준, 유통명세 표준, 컴포넌트 시험평가 가이드라인, 컴포넌트 분류체계 표준 등 분야별 10대 과제에서 기본적인 연구작업이 이뤄져 다양한 후속과제들이 도출됐다. 물론 이 같은 결과물이 최종 표준안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나온 컴포넌트 사양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현재 난립하는 컴포넌트 용어 및 각종 기본 구조에 대한 혼란이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가운데 개발분야에서는 UML, CBD방법론, EJB·닷넷 등의 구현기술 등에서 용어 표준화 연구가 이뤄졌다. 현재 제시된 30여개의 주요 컴포넌트 용어가 일괄정리됐으며 특히 동일한 용어면서도 각 구현기술에서 사용하는 의미가 차이가 나는 부문이 집중적으로 분석됐다. 컴포넌트 명세표준 개발부분에서는 현재 다양한 방법론이 혼재돼 저마다 상이한 프로세스와 산출물이 존재한다고 보고 UML표기법 권고 등 네가지 요구사항을 근간으로 현재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기법간 공통점과 차이점이 종합적으로 분석됐다. 특히 앞으로 다양한 미니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지식 추출, 공모사업을 통한 표준활용, 단체 표준 제안 등의 작업을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물을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통분야에서는 고려대 백두권 교수와 아이메카 김용대 사장이 발표자로 나와 컴포넌트 정보유통을 위한 메타정보 표준 개발, 컴포넌트 유통명세 표준 관련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컴포넌트 메타데이타 표준에서는 컴포넌트 제품 규격서, 메타데이타 엔터티 속성명세서, 속성정의서를 대상으로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이밖에 응용분과에서는 컴포넌트 분류체계, 전자산업의 B2B 솔루션 모델 및 객체표준에 관한 예비조사, 컴포넌트 시험평가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표준화 기초 연구가 진행됐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회장 오길록)과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께 이들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각 사업에 이 같은 표준화 성과들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컴포넌트 산업이 체계적인 틀을 갖고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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