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회사원이다.
얼마 전부터 대부분의 지하철 역내에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쉼터를 마련하고 독서마당이라 해서 책들도 비치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삭막하던 지하철 역내의 환경이 훨씬 나아졌다. 또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의자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이런 좋은 취지를 무색케 하는 반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몇몇 지하철 역내에 승객들을 위해 비치해놓은 책들이 하루에도 몇 권씩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간이나 읽을 만한 책들은 속속 분실돼 지하철역의 책장들이 비어가고 있다.
한마디로 양심불량이자 실종된 시민의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하철 역사 관계자들은 이를 관리할 예산이나 인력이 없기도 하지만 시민 양심에 맡기고 책을 비치해놨는데 책을 갖다 놓기가 무섭게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정말 한심스러울 뿐이란다.
시민들의 양심을 믿고 시작된 지하철 내 독서마당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이 성숙된 의식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전현민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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