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장관, ADSL 전세계 확산 촉구

 홍콩을 방문중인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통신발전에 있어서의 정부역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통치화 홍콩행정수반을 만나 한·홍콩 IT교류와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정보혁명 세션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기반망 구축과 ADSL의 보급으로 국내 인터넷 가입자 2600만명 돌파가 가능하게 됐으며 ADSL사업이 통신사업자의 수익성 개선과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또 ADSL 확산을 위해 각국 정부가 정책적 이니셔티브를 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ADSL의 산업화가 세계각국의 정보화 수준을 고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ADSL산업 확산과 발전을 위한 아시아지역의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양 장관은 통치화 홍콩행정수반을 만나 홍콩의 벤처캐피털 등 발전된 금융제도와 한국의 ADSL·CDMA 등 정보통신산업이 결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통 행정수반은 11월 초 캐리 야우 정보기술방송장관과 IT산업대표단을 서울에 파견해 산업협력과 IT교역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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