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이,유럽데이 열린다

 

 초유의 미 대륙 참사로 중국과 유럽 정보기술(IT) 시장에 대한 국내기업의 전략적 접근이 한층 요구되는 시기에 중국과 유럽지역의 IT산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주목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조정남)는 오는 24일부터 코엑스에서 시작되는 전파산업진흥주간의 핵심행사로 25일에는 차이나데이를, 26일에는 유럽데이를 각각 개최해 국내 관련기업 및 개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25일 오전 9시 30분 코엑스 2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차이나데이에 중국신식산업부, 무석시 정부대표, 중국전자기업협회 등 정부, 단체 대표를 비롯해 차이나유니콤, 상하이전신, 혜총그룹 등 IT분야 기업 대표단들이 대거 연사로 나와 현지사정을 설명한다.

 아울러 중국정부 차원의 공공정보화 프로젝트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등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와 깊은 연관을 가진 사업부문의 진행 상황과 한국기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현지인들이 직접 안내함으로써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차이나데이에는 부대행사로 한국과 중국의 IT분야 기업실무자들이 직접 만나 서로의 제안이나 계획을 털어놓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한-중 비즈니스플레이스’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국 주요 IT기업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도록 총 16개 부스의 중국전시관도 마련, 운영될 계획이다.

 이 행사 관계자는 “이번 차이나데이가 한국에서 열리는 중국시장 관련 첫 매머드급 전략행사라며 그동안 중국에서 진행된 전시회나 세미나에 한국기업들이 참가해 제한된 정보얻기에 급급해야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행사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유럽상공회소 회장단 및 도이치텔레콤, 버진모바일 등 유럽지역 유력통신사업자가 참가하는 유럽데이는 26일 오전 9시 코엑스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유럽 각국의 산업정보와 IT산업지원책 관련 정보가 상세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 미국에 치중돼 진행하고 있는 한국IT기업의 현지기업과 조인트벤처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의 대외투자 상황과 자금실정이 소개되고 나아가 한국 IT시장에 대한 유럽자금의 투자계획이나 향후 방향도 설명될 예정이다. 이번 유럽데이 행사는 유럽시장으로의 진출계획을 갖고 있거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 IT기업들에는 더없이 유용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의 (02)317-6060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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