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클라이언트 데스크톱에는 리눅스가 이상적입니다.”
칼데라인터내셔널의 CEO인 랜섬 러브는 최근 인수한 SCO로부터 넘겨받은 행사인 칼데라포럼(구 SCO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터넷이 데스크톱 PC의 주요 용도가 됐으며 이로 인해 리눅스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장비의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사용자들이 컴퓨터 사용시간 중 80∼90%를 브라우저에서 보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러브는 추진중인 유닉스와 리눅스 통합계획에 대한 질문에 “유닉스 커널이 현재의 리눅스 커널보다 2∼3배 정도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단일 구축 환경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칼데라는 유닉스가 많은 비즈니스 분야의 설치 기반을 가졌고 리눅스는 웹 서버와 프런트 엔드 서버 분야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2개의 플랫폼을 통합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러브는 공개 소스와 관련한 비난에 대해 “GNU는 많은 공개 소스 라이선스 중 단지 하나일 뿐이며 칼데라가 하는 모든 것이 GNU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공개소스 환경을 위해 GNU를 끊임없이 활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고객 중 작업 결과물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일부 BSD와 같은 다른 라이선스로 출판하는 경우도 있다”며 “리누스 토발즈도 ‘어떤 라이선스를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칼데라는 앞으로 오픈서버의 중요한 기능 강화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러브는 이에 대해 “GNU는 아니지만 아마도 오픈소스 라이선스 형태로 오픈 서버 기술을 리눅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칼데라는 오픈서버를 기반으로 POS 장비를 운영하는 KFC·타코벨·피자헛 등의 주요 고객을 위한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개발중이다.
러브에 따르면 SCO를 합병한 칼데라는 앞으로 리눅스와 유닉스를 통합시킨 시스템의 개발, 보급,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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