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게임을 분류할 때 게임의 내용적 특성을 반영한 ‘장르’ 개념을 많이 사용한다. 이른바 ‘게임의 4대 장르’는 전략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액션, 아케이드 등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걸출한 대작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 잘 알려진 장르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주로 전쟁을 소재로 하며 게이머가 자신만의 독특한 전술과 전략을 구사해 상대를 물리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초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한번씩 공격을 번갈아하는 ‘턴 방식’의 게임이 주류를 이뤘다. 마치 바둑이나 장기처럼 상대가 움직이면 그에 대응한 전략을 세우고 조치를 내리는 식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적과 맞서 싸우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Real Time Strategy)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닛(무기·군사)을 만들어 전쟁을 벌이기까지 시간적 제한없이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RTS는 ‘자원수집, 건설, 파괴’의 공식을 따르고 있으나 최근에는 자원수집 없이 바로 캐릭터를 생성해 전쟁을 펼치는 게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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