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시장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데 장비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노스텍의 홍동진사장(32)은 엔지니어 출신답게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지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3개월마다 변하는 서비스 시장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기술이 아무리 앞선다고 해도 시장 흐름을 읽지 못하면 쓸모없다는 것.
홍 사장의 이같은 안목은 No.7 신호처리 게이트웨이 국산화를 이끌어냈다. No.7 신호처리 게이트웨이는 일반전화 사업자를 비롯해 별정통신사업자들이 사용하는 통신장비로 서비스의 가장 앞단에 위치해 신호를 주고 받는다. 노스텍(http://www.ss7.co.kr)이 국산화하기 전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 매년 300억원대 외화가 소요됐다.
그는 또 통신사업자가 하나의 회선을 사용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신 솔루션인 프로그래머블스위치에 주목하고 있다. 초고속통신망 보급이 확대되고 유무선 통합이 화두로 등장하는 데 맞춰 통신매체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얘기.
최근 노스텍은 프로그래머블스위치에 음성인식엔진을 탑재한 음성인식교환기(VAD : Voice Activated Device)를 선보이는 등 한걸음 앞서가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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