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생산 서비스(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는 다른 업체로부터 위탁받아 제품생산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기존의 단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과 달리, EMS는 제품 설계에서부터 부품조달·물류에 이르기까지 생산에 관련된 전반적인 서비스를 도맡아 수탁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체는 EMS를 활용할 경우 생산비를 절감하고 연구개발과 기획 등 핵심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EMS업체도 부품조달비용과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다.
최근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고 신제품 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조업계에서는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부담을 줄이고 외부변화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직접 생산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는 EMS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EMS는 제품 수명주기가 짧은 전자·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하면서 제조업의 경영 신조류로 자리잡고 있다. 유럽의 에릭슨·노키아, 미국의 모토로라, 일본의 소니·NEC 등이 최근 EMS를 도입한 대표적인 전자·통신업체들이다.
전세계 EMS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500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25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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