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스피어(대표 최환수)는 기존 정맥인식 시스템보다 보안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정맥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제품이 가시광선 대역에 가까운 근적외선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적외선 영상을 이용해 손등 혈관 모양을 열패턴으로 읽어들여 정밀도를 보다 높였다.
최환수 사장은 “적외선 영상을 사용함으로써 근적외선 사용 제품에서 지적됐던 복사키 제작가능성을 불식시켰다”며 “이 제품의 특허를 출원하고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정맥인식의 경우 인증의 정확성이 높은데다, 성인의 5% 정도가 사용이 불가능한 지문인식과 달리 성인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비싼 가격에도 확실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미국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테크스피어는 정맥인식에 이어 손가락 마디의 손금을 이용하는 마디지문 인식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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