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GfK코리아 앤드류 제프리 드레이크 대표이사

 전자제품 소매유통조사 전문업체인 GfK그룹이 1년여에 걸친 시스템 구축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정보서비스 개시에 앞서 최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의 아시아지역본부장으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지역 8개국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앤드루 제프리 드레이크씨는 GfK그룹의 한국시장 진출목적과 향후 활동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GfK그룹은 지난 1925년 독일에서 전자제품 소매유통시장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연구소로 설립돼 현재까지 전세계 46개국에 106개 지사를 설립, 전자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에 마케팅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현재 소비재 유통조사 분야에서 매출규모로 세계 7위지만 전자제품에 특화된 업체로서는 1위라고 자부합니다.”

 그의 말처럼 GfK그룹은 전자제품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 일반 소비재와 유통경로나 판매방식이 다른 전자제품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GfK의 데이터는 전세계 46개국에 동일한 조사방식을 통해 작성되기 때문에 국가별 조사데이터를 일괄비교할 수 있어 전세계 전자제품 유통동향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GfK코리아는 지난해 3월 법인설립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백색가전·AV·소형가전·휴대폰·카메라 등 주요 품목의 판매현황 조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LG·대우 등 국내 전자 3사를 비롯해 소니·JVC·파이어니어·켄우드·필립스·브라운·월풀·노키아·캐논·올림퍼스 등 세계 유명 전자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 GfK코리아는 유통회사에는 제품별 유통시장규모·시장성장속도·시장동향분석·베스트셀링모델리스트·모델별 가격동향 등을, 제조사에는 시장점유율·제품별판매율·가격동향 등을 제공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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