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samba)는 두 가지 분야에서 사용되는 단어다. 하나는 음악이나 무용이며 다른 하나는 정보기술이다. 사실 삼바는 브라질 흑인계 주민의 4분의 2박자 리듬을 지닌 춤, 또는 그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삼바는 최근 정보기술, 그 중에서도 리눅스 분야의 중요한 단어로 부상하고 있다.
리눅스에서 사용되는 삼바는 리눅스 기반의 파일/프린터 서버에 사용되는 서버용 운용체계의 일종이다. 삼바의 역할은 파일 공유와 인쇄 관리로 리눅스 기반의 컴퓨터를 윈도 기반의 파일/프린터 서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삼바도 특정 기업이 만든 것이 아니라 리눅스와 마찬가지로 많은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만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삼바를 구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일/프린터 서버를 구축할 때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서버뿐 아니라 서버에 접속되는 클라이언트에도 라이선스 비용이 필요없다.
최신 버전은 2.2로 지난 달 17일 발표됐다. 최신 버전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번째는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윈도2000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싱글 사인온’ 기능이며 두번째는 특정 프린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삼바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자동 전송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윈도2000 시스템과 유사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인증 소스’ 기능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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