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조작 등 사기혐의를 받아오던 벨기에 음성인식전문업체 런아웃&하우스피(L&H)의 창설자들인 조 런아웃과 폴 하우스피가 지난주 현지에서 붙잡혔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장 마리 코팡 벨기에 검사는 주가조작과 매출 부풀리기 혐의 등으로 이들을 체포, 30일 심문할 예정이다. 지난 87년 각자의 영문 이니셜 하나씩을 결합해 L&H를 창설한 이들은 그동안 이 회사를 음성인식전문업체로 키워왔지만 매출조작사건이 터지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던 L&H는 결국 지난해 11월 미국과 벨기에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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