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통신회사 브리티시텔레콤(BT http://www.bt.com)이 이아인 밸런스 회장 후임으로 전 BBC 방송 회장 크리스토퍼 블랜드경(63)을 임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임 회장은 영국 방송공사(The Independent Broadcasting Authority)의 부의장과 허치슨 그룹(통신회사)·BBC방송 회장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지도력이 아쉬운 BT 사령탑으로는 적임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블랜드 회장은 취임사에서 “BT가 당장 풀어야 할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또 정보통신 분야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자금 관리를 통해 300억 파운드(약 57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에 따르면 38년 일본에서 태어난 블랜드 회장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근대 사학을 전공했다. 대학에 다닐 때 아일랜드 국가대표 펜싱선수로도 맹활약했던 만능 스포츠맨으로 나이 이순을 넘긴 지금도 시간만 나면 낚시와 스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81년 결혼해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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