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통신회사 브리티시텔레콤(BT http://www.bt.com)을 이끌었던 이아인 발란스 회장이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35년 동안 정 들었던 회사를 떠난다. 그는 26일 B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월 1일을 기해 회장직을 정식으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아인 회장은 영국의 최고 명문인 런던대와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한 65년 BT와 인연을 맺은 후 35년 동안 통신외길을 걸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 등으로 BT의 부채가 300억파운드(약 57조원)까지 늘어나는 등 회사경영이 어려워지자 회장 임기(2002년 7월)를 1년 이상 남겨 놓은 상황에서 도중하차하는 딱한 신세로 전락했다. 본지 4월 13일 국제면 참조
한편 BT는 후임 회장에 크리스토퍼 블랜드 BBC 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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