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트레이카드사 커트카바노 회장

 “전자상거래의 성공을 위해서는 물리적 상품 이동과 금융 요소의 연동이 선행돼야 합니다.”

 전경련 국제경영원 초청으로 방한한 트레이드카드사의 커트 카바노 회장은 한국기업들도 전세계의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상품 및 원료의 물리적 이동과 운전자본 및 현금흐름의 관리 사이에서 실제 진행상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트 카바노 회장은 “무역 거래에 있어 금융 결제는 상품의 이동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금융공급망을 이용해 거래 상품의 물리적 진행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역 거래를 간소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러한 금융공급망을 통해 기업들은 운전자본, 리스크관리, 결제 프로세스 등을 개선하는 시너지효과를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대고객관계 및 생산성,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드카드사는 전자상거래 온라인 금융공급망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 커트 카바노 회장은 “2005년 B2B 전자상거래에서 아태지역이 차지하는 규모는 2조4000달러, 전세계 거래량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가트너 그룹은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특히 올해 e마케터가 실시한 e커머스 전망 자료에서 한국은 그 잠재력과 인프라 면에서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자상거래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나라”라고 한국 시장을 평가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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